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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Apple

맥북에어 (Macbook Air) 2010 중고 물건 구입에 대한 고민

by 재현아비 2011.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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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북에어가 2010년 10월에 출시된 이래 9개월만에 2011년 mid로 신제품이 출시가 되었다. 

크게 바뀐점은 없으나 아래와 같은 차이점이 있다. 

  • 키보드 백라이트 : 있으나 없으나한 기능이지만, 일단 간지 + 밤에 편리한점



  • CPU 업그레이드: Core2Duo 계열에서 L3메모리가 추가된 i5/7 Core2Duo로 변경됨

  • 라이언: 라이언 OS가 설치된 채로 나옴 (약 29달러)

  •  썬더볼트: USB 3.0과 경쟁할 브랜드인데, 아무래도 애플 제품에만 사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애플에서는 이러한 제품에 대한 기능차이를 크게 없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지금 애플홈페이지에서 11인치형 4/128G 1.6 모델로 비교해봤을 경우 리퍼블리쉬등 제품과 신제품의 가격차이는 약 21만원선이다. 

사실 21만원 정도면 추가 비용내고 위의 3가지 조건을 해택받으면서 이용할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다.
게다가 리퍼블리쉬 제품은 중고라는 느낌이 있으니 더욱더 그러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래도 리퍼블리쉬 제품의 가격 형성이 영 엉망으로 보인다. 전혀 저렴하다는 생각이 안들기 때문이다. 

이런 생각이 드는 가장 큰 이유는 사실 2010년 제품에 비해 2011년 제품이 매우 저렴하게 가격이 형성되었다. 환율문제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SSD 및 램 가격하락이 매우 큰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예상된다. 2011일이 저렴하게 나왔으면 2010년 제품도 싸게 팔아야할 것을 2010년 제품 기존가격에 비해 낮춰서 팔려고 하니까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 같다.

애플의 리퍼블리쉬 정책이야 어떤든 간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중고거래가 이루어질 것이고, 성능이 곧 가격이 된다. 예를 들면, 지금 간혹가다가 150만원 짜리 제품을 구입했는데 거의 미사용하다가 중고로 120만원에 내 놓는 사람들이 있다. 이는 사실 리퍼블리쉬 제품 가격과 비슷하기 때문에 2011년 제품이 나오기 전이라면 몰라도 2011년 제품이 나온 입장에서 전혀 매력적인 가격이 아님은 분명하다. 

이를 위해서 가격을 정리해 보았다. 
산정 기준은 아래와 같다. 

1. 성능적 upper bound 가격을 책정
    
   어짜피 중고 시장이라는건 가격이 고정이 아니기 때문에 한없이 저렴한 제품을 기다릴 수는 없다. 자신이 가진 심리적 마지노선이 있고, 그것 보다 저렴하게 나오면 구매하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 이때 넘지말아야할 최대 가격을 생각해보려고한다. 물론 사람에 따라서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된 이 가격보다 낮게 형성될 수도 있다.

2. 애플 홈페이지 가격 기준으로 차액 결정

 리퍼블리쉬 2010년 제품과 2011년 제품의 가격차이를 기준으로 삼았다. CPU등의 성능이 애매하여 정확한 지표로 삼기는 쉽지 않지만 일단 같은 11인치 CPU 클럭의 경우 약 22만원, 13인치의 경우는 서로 매치 되는 제품이 없어서 기준이 모호하나 최고사양의 제품의 경우 최대 38만원 차이가 났다. 리퍼블리쉬 제품의 가격이 너무 높게 형성되었다는게 필자의 생각이다. 그래서 100~150 사이 제품의 경우 30만원의 차이 150~180제품의 경우 35만원의 차이 그 이상의 제품의 경우 40만원의 차액으로 산성하였다.

3. 등급에 따른 성능 변화

노트북 제품을 분류하는데 가장 중요한 지표가 되는 것은 베터리 사이클이다. 베터리 사이클이란 완전 방전부터 풀충전까지로 일반화 시켜서 계산하였을 경우 몇번이나 해당 베터리가 사용했냐를 말한다. 예를들어 50%에서 100%로 충전을 2번하면 1번의 사이클이 증가한다. 

두번째로는 제품의 외관상 흠집이다. 기능상에 큰 문제는 없으나, 소비자 입장에서 아쉬운 부분중의 하나이기 때문이다. 

세번째로 큰 충격에의한 손상 및 수리 여부 이다. 큰 충격에 의한 손상은 잠재적 파손을 내포하고 있고 수리여부에 따라서 가격은 달라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사실 이 부분은 확인하기가 쉽지 않다.)

4. AoC

사람의 신분에 따라서 AoC가 가능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 필자의 경우 와이프와 동생 모두가 AoC 이용이 가능해서 AoC기준으로도 가격을 산정하였다. 물론 판매자는 AoC 기준으로 구입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 가격은 매우 마음에 안들 수도 있다. 하지만 나는 어쩔 수 없이 AoC 기준이 나의 심리적 마지노선이 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AoC를 이용할 수 없는 중장년층들은 그렇지 않은 가격을 기준으로 삼아야할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렇게 된다면, 결국 시장가격은 AoC기준에서는 형성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중고시장에서는 AoC라고 다른 가격이 나올리가 없기 때문이다. 역시 AoC가 되는 사람은 신제품을 구입해야하는 것인가......

5. 가격 산정 표



6. 최근 중고시장 가격 동향

2011년 7월 현재 11인치 기본형 (2G/64G)의 경우 약 70~80만원 사이로 가격이 형성되고 있으며, 11인치 4G/64G의 모델의 경우 78~85 사이로 가격이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 이는 아직 한국에 맥북에어가 출시가 안되어서 상대적으로 높게 형성된 가격으로 보인다. 아마도 S급 제품을 제외하고는 가격이 조금더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맺음말

필자가 적은 가격은 절대적인 기준이 되지 못하며, 필자가 생각하는 중고시장 가격의 심리적 마지노선이다. 어짜피 중고 제품은 파는 사람에 의해서 가격이 결정되며 그것이 비싸면 안팔리는 것이고 구입하는 사람에게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팔리는 것이다.

이러한 글을 적은 의도는 너무나도 다양한 맥북에어 사양에 따른 중고 제품을 적정 가격선을 분석하고, 합당한 가격에서 구매하기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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